" 기억과 경험을 떠오르게하는 향 "


La variété

라바이에떼


2021.04.27

La variété는 불어로 다양성, 다채로움, 다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향은 각자 받아들이는 느낌이 참 다르다는게 매력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저희는 고객분들이 다양한 기억, 개인적인 경험 등을 스스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의 첫 번째 향인 ‘La variété Ⅰ ’의 컨셉을 ‘노을’로 잡은 것 역시 이러한 가치가 기반이 되었어요. 

‘노을’이라는 이미지는 어떤 사람에게는 설렘의 기쁨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는 위로의 이미지로 다가오는 등 여러 기억과 감정을 떠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다른 향들도 이러한 가치를 따랐고, 앞으로도 저희는 다양한 기억과 경험을 떠오르게 하는데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해 나갈 것입니다.

H.

저희 ofof 매장의 첫 한평 전시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게 되어 많이 설레어요 :-)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L.

안녕하세요? 저희는 두 명의 조향사로 구성된 라 바이에떼입니다. 

저희는 향이라는 것을 단순한 코스메틱을 넘어선 예술의 영역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는 국내 조향사 겸 작가입니다.


H.

처음부터 향을 공부하신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조향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라 바이비에떼 라는 브랜드의 기획까지 이어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L.

저희는 조향과 관련없는 학과를 졸업했지만, 

서로를 알게되기 이전부터 두 명 모두 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라 바이에떼는 2017년 여름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명은 프랑스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이었고, 다른 한 명은 친구들과 유럽 여행 중이었어요. 


우연히 친구가 겹쳤던 저희는 저녁자리를 함께하게 되었고, 향에 관한 얘기를 밤새 하게되었습니다. 

그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한국에서 우리만의 향을 만들어보자”라는 말을 시작으로 

지금의 ‘라 바이에떼’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라 바이에떼의 글씨 로고 아래를 보면 65,rue du Faubourg Saint Antonie, Paris 75011 이라는 

프랑스 파리 주소가 들어가있어요. 

바로 이 장소가 저희가 처음 향에 대해 얘기했던, 어떻게 보면 라 바이에떼의 창립 장소인거죠.


그 이후 한국에서 함께 조향을 배우며 저희가 원하는 향을 조향하였고, 

그렇게 탄생한 첫 향이 바로 라 바이에떼 1 향수입니다.


H.

프랑스에서의 만남과 시작이라...

'향'이라는 요소를 통해 감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브랜드여서 그런지,

브랜드의 시작부터 가슴이 몽글몽글해 지는 이야기인걸요..?

[ La variété 1 : SUNSET HOURS ]

Sandalwood, Vanilla, Black Rose, Patchouli, 

Nutmeg, Musk, Amber, Guaiac-wood,Bergamot

H.

향은 '기억'과 '감정'을 통해 완성된다.

향을 설명하는 브랜드에게 생소한 키워드라고 생각돼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L.

라 바이에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기억과 감정으로, 

저희는 제품을 단순한 코스메틱이 아닌 예술의 한 영역으로 접근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향은 각자 받아들이는 감정과 느낌이 매우 다르죠. 

저희는 이러한 감정이 예술 작품 감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였고, 

저희의 향을 통해 대중들이 다양한 기억을 짧게나마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 바이에떼의 향은 특정하는 이름이 없습니다. 

대신 숫자와 부제를 통해서 기본적인 이미지의 틀을 제시하고, 

향을 맡는 분들이 향을 맡으며 떠오르는 기억과 감정으로 향이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이 모여 라 바이에떼를 함께 만들어가는거죠. 



H.

향을 통해 자신을 가꾸는 목적보다 향이 주는 경험 그 자체에 집중하시는 것 같아요,

라 바이에떼의 제품들이 누군가의 기억과 감정을 떠오르게 하겠지만,

그 것을 만들어내는 작가님들의 기억과 감정 또한 라바이에떼의 제품에 담겨있을 것 같아요.



L.

라 바이에떼의 첫번째 향, 라 바이에떼 1 [ SUNSET HOURS ] 이 

저희의 기억과 감정을 잘 담고있는 향이에요. 


저희에게 노을 하늘이란 그 날 하루의 감정을 정리해주면서도 위로해주는 역할이라 생각해요.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걱정했던 일들, 

정리가 되지 않던 생각들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말끔하게 정리 되었던 적이 많았어요. 


이와 비슷하게 1번 향을 맡고 있다보면 탑 미들 베이스에서 느껴지는 향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노을 하늘을 연상시키며, 저의 생각을 정리해주고 위로해주는 기분이 들어요. 


여러분께도 1번 향을 뿌리고 노을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

[ La variété 4 : ROSY AFTERNOON ]

Velvet Rose, Jasmine, Green Leaf, Raspberry Musk, Tonkabean, Sandalwood, Geranium

H.

벌써 네번 째 텀블벅 펀딩을 진행중이신데,

꾸준히 텀블벅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L.

저희는 고급 향료 위주의 조향을 해요. 


또한 라벨지의 원단을 직접 프린팅하여 재단하는 등 손이 많이가는 작업이 많아 단가가 높게 책정됩니다. 

이 때문에 저희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방식이 라 바이에떼 제품의 초기 판매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텀블벅의 펀딩을 통해 처음 런칭을 했기에 많은 애정을 쏟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제품들을 텀블벅을 통해 선보이게 되었고, 

텀블벅에서 만난 소중한 후원자분들 덕분에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H.

ofof 매장에 처음 제품이 DP 되었을 때

대표님과 함께 원단 라벨을 보며, 이거...손 많이 가시겠는데..? 하며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어요 :-)


이후, 시간이 지나며 생기는 사용감을 통해, 

향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 그 경험까지 전달하고자 하신다는 설명을 접하고,


본인의 영역만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게 아닌,

브랜드를 접하는 경험 전반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굉장히 섬세한 브랜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제 경험 상 브랜드 경험을 섬세하게 신경쓰는 브랜드는

팬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어있더라구요,


라 바이에떼도 상당한 팬들의 사랑을 받고 계실 것 같아요!



L.

저희가 텀블벅에 올릴 때마다 늘 응원 메세지를 주시는 팬 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첫 제품을 냈을 때에는 팬이라는 개념조차 생각하지 못했어요. 

뜻밖의 사랑에 놀랄 뿐이었죠(ㅎㅎ). 


이후 제품들을 제작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 받았던 응원을 생각하며 제작 과정에 몰두했습니다. 

때문에 제품 제작에 있어서 후원자 분들을 고려하며 진행할 수 있었고, 

그 이유로 팬층이 두터워 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후원자 분들이 지금까지도 라 바이에떼를 좋아해주시는 이유는 

기존의 뻔한 향이 아닌 고급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향이라는 점과 깔끔한 패키지 


그리고 라 바이에떼만의 아이덴티티 때문이 아닐까싶어요. 

[ La variété 4 : ROSY AFTERNOON ]

Velvet Rose, Jasmine, Green Leaf, Raspberry Musk, Tonkabean, Sandalwood, Geranium

[ exhibition : La variété ]


~ 2021.04.30

2F, 188, Yanghwa-ro, Mapo-gu, Seoul



H.

조향작업을 하시는 작업공간은 뭔가 독특?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라바이에떼의 작업 공간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L.

사실 특별한 공간은 아직 없어요. 


5평짜리 조그만 작업실에서 조향과 포장, 디자인 브랜딩 등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죠.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과 같은 모습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다양한 영감을 얻기 위해 전시, 여행 등을 다니고 새로운 향수들을 많이 접하려 돌아다니는 편이에요. 

 



H.

작은 공간이지만 늘 다채로운 향으로 가득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슬쩍 방문해 보고 싶어지네요 :-)


작업실과는 별개로 라 바이에떼만의 쇼룸을 준비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소비자분들의 작은 경험까지 생각하는 섬세함이 묻어나는 공간일 것 같아요,


쇼룸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될까요?



L.

라 바이에떼 향들은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모습을 많이 표현하는 편이에요. 


쇼룸도 시간의 모습을 가진 공간으로 표현하고 싶어 ‘풍화’라는 컨셉으로 디자인하기 시작했어요. 

자연의 시간으로 비와 바람을 맞아 깨지고 부서지며 부드럽게 깎인 돌과 모래처럼 

쇼룸에서는 여러 오브제, 테이블, 벽을 통해 전체적으로 풍화작용이 일어난 공간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5월 말에 오픈할 라 바이에떼만의 새로운 공간을 기대해주세요!



H.

그러고보니, 전시 제품을 DP 하실때에 사용하시던 오브제들도

말씀해주신 분위기를 담고있는 듯 해요.


전시장 이야기가 나온김에,

ofof 한평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L.

-노을의 향 La variété Ⅰ [SUNSET  HOURS]

거칠고 스웨이드한 플로랄들을 포근한 바닐라 머스크가 감싸주는 향으로, 

라 바이에떼의 시그니처 향입니다. 


-무화과의 모든 순간 La variété Ⅱ [FIG  MOMENT]

무화과가 익어가는 모습으로, 초록 빛의 무화과가 점점 농익어 가며 

과즙을 한껏 머금은 끈적한 무화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나른한 만다린 시트러스  La variété Ⅲ [NAKED LAZY]

나른한 일요일 오후 따스한 햇볕이 창으로 스며드는 

혹은 호캉스에 온 듯한 포근한 느낌의 만다린을 메인으로 사용한 

라 바이에떼만의 시트러스 향입니다.


-장미빛 오후 La variété Ⅳ [ROSY AFTERNOON] 

자연 그대로의 로즈를 부드러운 벨벳 원단이 감싸고 있는듯한 향으로, 

아름다운 꽃과 함께 거친 가시들은 매력적이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로즈의 중의적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L.

저희에게 향이란 사람이나 장소를 기억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 부터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느 장소에 가면 킁킁거리며 향을 맡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어? 이거 누구 향인데, 어디 향인데’ 하며 머리 속 저만의 기억지에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죠.


그리고 다른 곳에서 그 향을 맡았을 때 기록된 향의 기억이 이미지화 되어 떠오르게 되구요,

이렇듯 기억은 여러 순간들이 모여있는 '나만의 사진첩'과 같다고 생각해요. 


라 바이에떼 제품의 명칭이 숫자로 이루어진 것은

이러한 사진첩의 페이지를 채워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고객분들의 사진첩의 페이지를 더욱 다양하게 채워나가기 위해서 

라 바이에떼의 역할은 새롭고 많은 향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제품들이 고객분들의 사진첩을 몇 페이지로 채워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고객님들의 사진첩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라 바이에떼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때문에 라 바이에떼의 가치와 같이 저희는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작업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저희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hibition notice

[La variété]


2021.04.20 ~ 2021.04.30

2F, 188, Yanghwa-ro, Mapo-gu, Seoul



전시기간이 지나더라도

[La variété] 의 제품들은 ofof 매장에서 시향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brand notice

[La variété 4 tumblbug]


성년의날, 라 바이비에떼만의 장미를 머금은 향을 통해

'기억'을 선물해 주세요.